건축은 인류의 탄생과 함께 발생하였고 오늘날까지 문화와 함께 지속되고 있다. 결코 바라지는 않지만 인류가 사라지는 날이 온다고 하여도 건축은 인류의 흔적을 남기는 유일한 증거인 역사로서 오랫동안 존재할 것이다.

건축은 과학인 동시에 예술이며 기술인 동시에 역사이다. 또한 정신적 결과인 동시에 경제이며, 문명인 동시에 문화를 형성하는 강한 역할을 내포한다. 이렇게 넓은 학문을 얼마나 배우고 익히면 가장 우수한 건축물을 만들 수 있을까?

정답이라고 말할 수 없지만 건축은 죽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도 너무나 미흡할 수밖에 없는 학문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데 이 때문에 건축은 매력을 갖는다. 이러한 건축의 성격 때문에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반면에 일정한 수준의 건축 능력이 갖춰지면 평생 동안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고 발전시킬 수 있어 평생직장으로서의 성격이 강하다.

수요자인 학생들의 요구와 산업체의 요구를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며 1998년부터 쌓아올린 땀방울은 학과의 전통이 되어 춘천시를 넘어 강원도에 깊이 스며들었다. 특히 많은 국고사업을 통해 양성된 건축 인재들은 산업현장에서의 재교육 비용이 발생되는 것을 억제하는 동시에 높은 취업률을 기반으로 취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선진국형 건축을 위한 선도적 교육과 전문대학의 특성화 교육을 위해 본 학과의 교육 목표를 친환경 건축으로 설정하고 건축 교육의 질적 향상과 친환경 건축 영역의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건축과로 1998년에 탄생한 본 학과는 입시경쟁력을 강화시키려는 목적으로 공학적 어려움을 감소시키고 디자인적 성격을 강화하여 2022년 건축디자인과로 학과명을 변경하였다. 그 동안 쌓였던 건축과의 전통을 토대로 멋진 건축디자인을 꽃피우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